와우~~

좋은 걸요.​

그런데, 이 요리 정말 괴상하고,

별 맛이고,

특별한 맛입니다.

대학로의 밤은 아름답습니다.

더군다나 느지막이 블로그 교육을 끝내고 함께 천천히 걸어 나오는 대학로의 밤은 더욱 그런걸요.

얼마나 여유롭고, 아늑한 밤이던지~~ㅎㅎㅎ

강의를 하지만 어쩌면 배우는 것이 더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강의를 끝내고 모두 함께 찾는 곳은 이젠 대학로 맛집의 명물이 된 <핏제리아 오>.

와인과 함께 우리들만의 아름다운 시간이 펼쳐집니다. 

분위기만큼이나 대학로 <핏제리아 오>의 하얀 건물이 참 멋지죠?

안으로 들어가도 그 분위기는 변함이 없습니다.

높은 천장엔 통나무의 원목들이 운치를 더해주고~~

이만한 분위기가 또 있을까요?

몇번을 찾았지만

그때마다 느낌이 신선하고

새롭습니다.​

좋은 시간,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

좋은 곳에서

와인이 곁들여 지고,

맛있는 피자가 있고,

파스타가 있고,

특별한 세프가 마련해 준 특별한 요리가 있으니 말이죠. 

대학로 피자집 <핏제리아 오>는 이제 잘 아실 겁니다.

그동안 내 블로그에 참 많이 포스팅을 해서 말이죠.

http://blog.naver.com/cafeinfofam/150179720430​​

​

그렇게 많이 찾았다는 이야기일 테지만 말입니다. 

누구나 자연스럽게 맘이 와 닿는 곳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그곳에서 하룻밤 머물지는 않았지만 여행을 떠날 때면 늘 그곳에 들려

커피 한잔 얻어 마시고 가는 충남 태안에 있는

아름다운 펜션 <자드락>

​

비올 때나 여행을 떠나지 않아 우울(?)해 있을 때면 그곳을 찾아

클래식 음악과 맘씨 좋은 쥔이 일부러 내려주는 융드립 커피 한잔에

다시 기분이 UP되곤 했었던 송추의 <카페 베르힐>

​

그리고 대학로를 찾을 때면 늘 들리게 되는 피자와 파스타가 맛있는 집 <핏제리아 오>입니다. 

화이트 와인으로 시작해서

세프가 마련해 준 셰프만의 필살기 요리가 나오면서 다시 레드와인으로

바뀌면서 분위기는 와인 색깔처럼 붉게 타오릅니다.

ㅎㅎㅎ 

"강의 쌤을 위해 건배~~~"

ㅎㅎㅎ

그러믄요.​

맛있는 피자가 들어오고,

파스타가 들어 오고,

이름모를 요리가 들어오고~~

마치 튀김같이 생긴 이 이탈리아 요리도 독특하니 맛이 있습니다.

와인 안주로도 으뜸이고요.

마치 라면을 끓여 먹듯 찌끄러진 양재기에 담겨져 나오는 것도 독특한걸요.

​

아니, 벌써 술에 취했나요?

그렇게 보이니 말입니다.

ㅎㅎㅎ​

​

파스타 위에 올려져 있는 계란 반숙.

ㅎㅎㅎ

​

셰프의 자세한 설명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는 것을 보면

이 죄는 와인에게 물어야 될 것 같습니다.​

설사 요리나 그 이유를 모르더라도

그냥 맛있게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죄의 사면이 되잖아요?

ㅎㅎㅎ​

참, 이곳 세프는 잘 아시죠?

참 인상 좋고, 몇 번 찾으면 얼굴을 모두 기억하고 있는

그래서 이젠 인사까지 나누게 된 <박인규>셰프입니다.

아마 <박인규>라는 이름은 아직은 낯설다 하더라도 예전 이선균과

공효진이 출연했던 TV <파스타>라는 드라마는 잘 아실 겁니다.

그 드라마 요리 자문역을 맡았던 셰프가 바로 <박인규>셰프.

참 대단한 실력가인데 말이죠.

이탈리아 전문 요리사 <박인규> 셰프, 지난번에 잠깐 소개해 드렸지만 다시 언급해 볼까요?

그분이 우리 교육생을 위해 특별히 마련해 준 이 음식과

또 한잔 한잔 직접 따라 준 이 레드와인이 너무 황홀해서 말입니다.

ㅎㅎㅎ

박인규 셰프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전문 요리 학교를 수료하고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유서 깊은 레스토랑, 호텔 주방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실력파 셰프입니다.

특히 2008년 이탈리아 국제 조리대회에서 우리나라도 아니고(??ㅎㅎㅎ)

로마 대표 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국제 대회에서 요리 실력을 검증 받은 잘 알려진 셰프.

드디어 우리나라로 돌아와서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나세라>의 수석 셰프로 있었고

특히 TV 드라마 <파스타>의 요리 자문을

맡아 더욱 우리에게 친숙한 셰프로 다가왔습니다.

지금은 이곳 <핏제리아 오> 사장님께서 유비가 했던 삼고초려를

훨씬 초월한 10번 이상을 찾아간 끝에 지금은 대학로에 있는

<핏제리아오>의 총괄 셰프로 있으신 분.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느냐고요?

얼마 전, 교보문고에서 있었던 그분의 책 출판기념회 때 들었던 이야기를 적어 봅니다. ㅎㅎㅎ

에고, 또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레드와인도 참 좋은걸요.

달콤하니 거침없이 내 입안으로 들어 갑니다.​

그런데, 이 요상(?)한 요리, 죽이는걸요.

이름이 뭐라고 했는데, 셰프와 교육생들이 따라주는 와인

몇 잔 마셨더니 알딸딸해져 전혀 기억이 안 납니다.

다만 취하기(?)전에 들었던 <핏제리아 오>에서의 치즈와 이 채소 이야기.

​

신선한 수제 리코타 치즈와 직접 재배한 유기농 루꼴라를

듬뿍 이용해서 요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런데, 리코타치즈가 뭐냐고요?

피자와 샐러드의 깊은 맛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매일 매일

공들여 만들고 있는 <핏제리아‘오>의 특제 치즈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채소들은 충남 당진에 <핏제리아 오>만의 특별한 농장이 있다고 하는데

그곳 <오’팜>이라는 곳에서 정성을 들여 유기농으로 재배한 채소. 

음식도 음식이지만 모름지기 음식이라는 것이 기분 좋은 사람들과 기분좋게 먹어야 제 맛이잖아요?

​

소중한 분들과 함께 했던 <핏제리아 오>에서의 이름답고 행복한 시간.

아마 다음 주 블로그 교육이 끝난 뒤에도 다 함께 이곳을 찾을 것만 같습니다.

기대 만땅~~ 

 * 출처 : http://blog.naver.com/cafeinfofam/220055744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