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오후 북촌의 북스쿡스 식문화공간에서 6월 빵순이 장터가 열렸어요~
장터매니아인 제가 또 안 가볼 수 없기에..
발빠르게 다녀와봤지요!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스콘!
영국생활이 그리워질때면 홍차와 스콘을 자주 찾곤 했더랬죠..
아쉅게도 마이 페이보릿 플레인스콘은 없더군요 ㅠ
대왕머렝쿠키래요!
머렝쿠키에 대한 왠지모를 공포심이 있어서.. 마쉬멜로우같은 공포심이라해야 하나? 선뜻 사먹어보진 못했네요.
하나 남은거 할인중이었는데 !
수제 슈거크레프트 쿠키를 판매하던 말짜쿠키?!
보통은 명품컬렉션 테마쿠키와
빅벤, 블랙캡, 유니온잭, 언더그라운드 등
영국테마의 쿠키를 만든다고 하시네요~
이번주는 브라질월드컵 특수기를 맞아 특별히 붉은 악마 쿠키를 만들어 오셨다는데..
개시하자마자 다 팔렸다네요 ㅠㅠ
그걸 샀어야했는데 말이죠!! 아쉽지만 유니온잭 쿠키를 하나 샀어요
많이 달지않고 맛있었어요!
직접 만든 소스와 차종류도 팔구요~
지난 달에는 오디잼도 있었던 것 같아서 사려고했더니 이번 달엔 물량이 없다네요 ㅠㅜ 아쉬움..
대구식 납작만두와 망개 떡갈나무 주먹밥이래요!
모양도 맛도 너무 좋아보여요!
바로 옆에선 떡볶이도 만들고 있구요~
주변에서 사람들이 납작만두를 맛있다며 많이들 찾으시길래 한그릇을 사 보았어요.
갓 만들어진 따끈한 만두위로 간장양념을 뿌려주고 송송 썬 파도 멋들어지게 뿌려주네요.
파 옷을 입고 모양이 한껏 멋져졌습니다.ㅋ
하와이언 김밥? 과 카차푸리 라는 이색적인 음식도 팔고 있었어요~
통영의 충무김밥도 있었어요!! 북촌에서 충김을 만날줄이야!
어떤 맛 일지.. 충김에 까다로운 미각을 가졌기 때문에 한 그릇 구입했습니다.
반갑기도 했구요ㅋ
장터답게 수제용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골프공에 손수 그린 만화캐릭터들 귀엽네요.
티코스터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어요.
손수 바느질한 이어폰 와인더도 있었어요. 고무나 플라스틱 재질보다 따뜻한 느낌이네요.
참기름도 팔아요~ ㅋㅋ
가게 밖을 둘러보고 구입한 음식을 먹으러 가게 안 으로 들어왔어요.
장터구경을 할때면 맛있는 음식을 사 놓고도 어디서 먹을지 장소 물색이 항상 고민이었는데,
북스쿡스에서 여는 장터라 가게 안에서 식사가 가능해서 정말 편하더라구요. 가게 안도 넓구요~
가게 안을 둘러보니 너무 예쁜 드립퍼도 많구요.
가지각색의 컵과 티폿과 같은 티메이트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아쉽지만 판매용은 아니더라는...?
카페마스터 분이 수집하시는 것 같았어요. 엄청난 애정과 정성이 깃든 공간이네요~
매장 바 위로 대롱대로 매달려있던 이색적인 풍경!
조지아의 전통 딜라이트 '후르츠헬라'라고 하네요.
호두에 포도즙을 다려서 수차례에 걸친 작업끝에 탄생하눈 손이 많이 가는 귀한 디저트?
어떤 맛일까 궁금하네요.
컵이나 티폿, 삼단트레이와 같은 티 메이트들을 좋아해서 이런 공간이 참 좋네요.
음식과 함께 마실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어요.
가게 앞 장터에서 샀던 납작만두와 충무김밥^^
납작한 만두에 파를 곁들여서 먹어보았어요. 정말 담백하고 맛있더라는!
충무김밥도 오리지날 통영사람으로서 감탄할 만큼 맛이 좋더라구요.
충무김밥은 함께먹는 깍두기가 정말 맛있어야하는데, 많이 짜지않고 새콤달콤한 것이 너무 맛있었어요.
남해의 소금기를 뺀 가볍고 산뜻한 맛의 충무김밥이었네요. ^^
매장안에서 그루지아의 음식 카차푸리도 한 조각씩 사먹어 보았어요.
조지아에선 빵을 '푸리' 혹은 '뿌리'라고 한다고 해요.
안에는 그야말로 치즈가 듬뿍~
첫 맛은 살짝 짜다싶었는데, 빵 끄트머리로 갈 수록 고소한 빵 맛에 씹을 수록 맛있는 음식이더군요.
와인과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대부분의 손님들이 이 카차푸리를 한접시씩들 주문하시는 것 같던데, 이 곳의 인기 메뉴인것 같았어요.
분위기도 너무 좋고, 이색적인 음식들을 접할 수 있었던 북스쿡스 빵순이장터~
꼭 장터가 아니더라도 차 한잔에 카차푸리 한 조각 곁들이러 조만간 가봐야겠어요.
* 출처 : http://honeyee87.blog.me/220039738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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